세번째 여권, 세번째 비자 신청 그리고 두번째 학교. 뭔가 참 멀리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니 실제로도 먼길을 돌아 헤메고 있었다. 그 시간들이 내게 남긴 것은 무엇일까. 앞으로의 내게 그 시간들은 어떤 의미로 남게 될까. 요 며칠간의 불안과 긴장은 이런 것들 때문이 아니었을까. 세개의 여권을 보며 이런 생각들이 들었다. 가장 오래된 여권에는 아직 유효기간이 남은 미국 비자가 남아있고 두번째 여권에는 두 개의 영국 비자가, 마지막 여권에는 새로운, 크로아티아와 몬테네그로의 흔적이 남아있다.
언젠가부터 '예전의 나는' 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다른건 차치하고라도 당당했다. 내 앞에 무엇이 있던간에 있는 그대로의 내가 자신 있었고 자랑스러웠다. 어쨌든 의식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려 노력했고 아주 가끔 떠오르는걸 제외하면 요즘엔 별로 그러지 않지만 이것 역시 지금의 나이니까 굳이 외면할 필요는 없지 않나하는 생각도 든다. 의기소침해질 것도 없고 그렇다고 지금의 나를 일부러 피할 것도 없다. 있는 그대로. 까짓 지금이 좀 아니면 어떤가. 또, 아닐것도 없지 않나.
한 번 사는 인생, 그냥 가자. 걍 고. 이왕이면 즐겁게, 신나게.세번째 여권, 세번째 비자 신청 그리고 두번째 학교.
뭔가 참 멀리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니 실제로도 먼길을 돌아 헤메고 있었다. 그 시간들이 내게 남긴 것은 무엇일까. 앞으로의 내게 그 시간들은 어떤 의미로 남게 될까. 요 며칠간의 불안과 긴장은 이런 것들 때문이 아니었을까. 세개의 여권을 보며 이런 생각들이 들었다. 가장 오래된 여권에는 아직 유효기간이 남은 미국 비자가 남아있고 두번째 여권에는 두 개의 영국 비자가, 마지막 여권에는 새로운, 크로아티아와 몬테네그로의 흔적이 남아있다.
언젠가부터 '예전의 나는' 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다른건 차치하고라도 당당했다. 내 앞에 무엇이 있던간에 있는 그대로의 내가 자신 있었고 자랑스러웠다. 어쨌든 의식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려 노력했고 아주 가끔 떠오르는걸 제외하면 요즘엔 별로 그러지 않지만 이것 역시 지금의 나이니까 굳이 외면할 필요는 없지 않나하는 생각도 든다. 의기소침해질 것도 없고 그렇다고 지금의 나를 일부러 피할 것도 없다. 있는 그대로. 까짓 지금이 좀 아니면 어떤가. 또, 아닐것도 없지 않나.
한 번 사는 인생, 그냥 가자. 걍 고. 이왕이면 즐겁게, 신나게.